[ 작은 토끼풀꽃 ]
[ 🌱새싹 ]
외동딸이었기에 부둥부둥, 사랑만 받고 자란 엘리샤는 제 또래보다 조금 철이 덜 들었고 조금 더 해맑은 아이였다. 제 집에 오가는 사람들 말고는 타인에게 익숙하지 않던 그 아이는 마치 이제 땅 위로 고개를 내민 새싹과도 같은 아이였지, 아마.
“ 어머, 너도 신입생이니? 나도인데! 반가워! ”
[ 외관 ]
[ 이름 ]
엘리샤 벨 월터 / Elisha Belle Walter (Elisha B. Walter)
[ 성별 ]
여성
[ 혈통 ]
혼혈
[ 국적 ]
영국
[ 나이 ]
11세, 1학년
[ 키 / 몸무게 ]
129cm / 23kg
[ 성격 ]
[ 자상함, 해맑음, 호기심 ]
자상함
언제나 웃는 얼굴로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자신의 사람에게는 더없이 친절하게. 엘리의 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라던가. 어린 시절부터 들어온 그 말에 따라 엘리샤는 상냥한 아이가 되었다지. 배워온 것처럼 웃는 얼굴로 예의 바르게 인사를 건네고 친절한 말을 입에 담았다. 제 손에 간식거리가 들려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맑게 웃었다던가.
부유한 집의 외동이어서일까, 기본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은 티가 나는 엘리샤는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로 주변 사람들에게 재잘재잘 거리며 말을 걸며 챙기는, 자상한 사람이었다.
해맑음
엘리샤는 외동이어서일까, 사람들과 교류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 물론 사업 관련하여 엘리샤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 역시 언제나 보던 그 사람들이었기에 엘리샤에겐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람이었고, 그랬기에 실질적으로는 사람들과 교류는 익숙하지 않았지. 그랬기에 세상과 교류 없이 사랑과 애정 속에서 자란 아이답게 조금 해맑고 순수한 그 성격이 아직까지 이어졌을지도 모르겠다. 조금은 눈치 없는 말을 툭 던지고 뒤따라온 반응에 뒤늦게 어색한 웃음을 흘리는 날들이 꽤 많았었지.
호기심
엘리샤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그러니까, 입학하기 전부터 제 부모님의 서류들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저도 요리를 해보겠다고 나서다가 집안을 뒤집어놓기도 하고. 어찌 보면 사고뭉치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딱히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호기심이 생긴다면 그 호기심을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고, 어린아이의 호기심이 종종 그렇듯 그 결과가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뒷목 잡을만한 일들로 이어지기도 했을 뿐이었으니까.
[ 지팡이 ]
흑단나무로 만들어진 용의 심근을 품은 13.5인치의 약간 탄성있는 지팡이
[ 특징 ]
월터가(家)와 베네치아바(bar)
아버지 : Lawrence D. Walter
어머니 : Martha B. Walter
월터가(家), 마법 사회와는 거리가 먼 이 가문은 베네치아 바 오너 집안이라는 말로도 머글 사회에는 더 잘 알려져 있었다. 몇 세대 전부터 런던을 시작으로 분점을 하나둘씩 늘려 현재는 해외에도 그 분점이 있는 꽤나 큰 바. 엘리샤의 아버지 세대부터는 그 분점을 다이애건 앨리와 같은 마법 사회에도 넓혀가기 시작한 집안이 바로 월터가(家)였다.
그 드물다는 머글본 슬리데린 출신이라는 엘리샤의 아버지와 같은 학년으로 입학하고 같은 기숙사에서 지냈었던 엘리샤의 어머니 그리고 그들의 외동딸.
엘리샤의 외가인 어머니의 집안과는 연이 끊긴지는 꽤 오래되었었다던가. 정작 엘리샤는 외갓집에 관심이 전혀 없는 모양이지만.
생일
엘리샤에게 생일을 물어본다면 챙겨줄 거라며 잔뜩 신난 얼굴로 물어보지 않을까? 그러고는 give&take라며 상대의 생일까지 물어보고는 하는 편이었다. 뭐, 결론을 말하자면 엘리샤의 생일은 4월 9일이었다.
L&H
엘리샤는 커피 향을 좋아했다. 물론 아직은 어린 나이이기에 부모님이 엘리샤가 커피를 마시는 것을 막기는 했지만, 부모님이 커피를 자주 마시는지라 커피 향이 가득 차 있던 부모님의 서재에 틀어박힐 정도로 커피 향을 좋아했다지 아마. 그 외에 좋아하는 것은 마시멜로 동동 띄운 코코아와 버터쿠키 같은 간식들정 도려나.
싫어하는 건, 글쎄. 한참을 고민하다 모르겠다고 말했었다.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어깨를 으쓱거릴 뿐이었지.
취미
엘리샤는 자주 담요를 뒤집어쓰고 쪼그려 앉아 책을 읽고는 했다. 언제나 읽는 책은 달라졌는데, 소설부터 시작해서 에세이나 자기 개발서나 이것저것 다양한 책을 읽는 편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장르를 물어본다면 추리소설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어떤 장르든 책을 손에 들고 어깨에는 담요를 덮어두고 한쪽 구석에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는 했다.
[ 소지품 ]
하얀색의 담요
작은 원두 향주머니
[ 선관 ]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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